성동구(구청장 고재득)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개인 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1일 밝혔다.

다문화가족을 위한 상담은 다문화가족 부부, 부모자녀관계 개선 및 가족갈등 관련 상담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내부 스트레스 완화 및 가족의 건강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.

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다문화가족들은 언어적,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부부, 고부갈등으로 인한 상담과 경제적인 어려움 및 법률관련 등의 문제로 상담을 요청하고 있으며 센터에서는 가족전문 상담가 및 법률, 재무 전문가를 통해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.

상담을 희망할 경우, 전화로 사전 접수를 한 뒤 초기면담 일정을 잡아 센터를 방문하면 상담이 이뤄지며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통․번역사(베트남)가 상담에 함께 참여해 통역서비스도 지원된다.

부부 상담을 종결한 김영순(가명, 중국) 씨는 “남편과 함께 상담을 받으면서 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우리 부부와 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”며 상담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.

고재득 성동구청장은 “결혼이민자의 만족스러운 결혼생활과 안정적인 한국생활은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노력이 동반돼야 하며 앞으로 다문화가족에게 발생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고 가족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”이라고 밝혔다.

한편, 다문화가족센터는 이 외에도 ▲부부관계증진프로그램 ▲부모-자녀관계증진 프로그램 ▲공동육아프로젝트 ▲국적취득교실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.

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 센터(02-3395-9445)로 문의하면 된다.